[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비트코인(BTC) 내러티브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비트코인은 ‘메타, MS’ 등 기술주 호실적 속에서도 주식 시장 퍼포먼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비트코인과 금 상관관계는 57%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와의 상관계수는 -0.7로 ‘탈달러화, 안전 자산’의 특성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의 탈달러 가능성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고안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위안화로 중국 수입품 대금을 지불키로 했습니다. 중국의 대외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달러를 추월했습니다.
지난주 긍정적인 실적 발표를 마친 기술주 랠리도 주목할 만한 소식입니다. 메타와 MS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따라 지난 일주일 동안 각각 12.5%, 8.9% 급등,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일주일 상승했습니다. 한국 시간 4월 30일 비트코인(BTC)은 전일비 0.4% 하락, 일주일 전 대비 5.7% 상승한 2만 9244달러에 거래됩니다. 이더리움은 지난 일주일 1.9%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가 총액은 0.8%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은 1.4%상승, S&P500은 0.9%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0.8% 상승한 1999.4달러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퍼포먼스가 일반 투자 시장 대비 좋았습니다. 블록미디어가 이번주 주목할 글로벌 경제와 코인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비트코인, 인간 자유를 위한 도구…“모든 문제 근원은 법정화폐다”
‘디지털 금’ 비트코인 내러티브가 강화되는 모습일까요? 비트코인은 탈 달러 기조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비트코인은 5.7% 상승하며 주식 시장과 알트 코인 퍼포먼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달러 권력 구조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 시스템을 향한 불안감도 이어집니다. 비트코인은 더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블록미디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트코이너 지미 송(Jimmy Song)을 만나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들을 나눠봤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인간의 자유를 위한 도구”라며, “모든 문제의 근원은 법정화폐(Fiat money)”라고 말했습니다.
[지미송1] 비트코인, 인간 자유를 위한 도구/저출산 문제의 해답, 비트코인에 있다/법정화페는 강도다
비트코인 – 금 상관관계 57%로 2년 최고 … 3월 은행 위기 이후 강화
비트코인 – 달러지수 역상관관계 강화 … 90일 상관계수 마이너스 0.70
러시아 재무 “암호화폐로 국경간 제한 받지 않는 결제 시스템 만드는 중”–달러 견제(feat. 비트코인)
#암호화폐 업계의 탈미국 추세, 확실한 규제 기준 필요해
암호화폐 업계를 향한 SEC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27일 “만일 당신들이 증권거래소, 청산소, 브로커, 딜러라면 규정을 준수하고 SEC에 등록해야 한다”고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 준수를 강조했는데요.
업계는 SEC의 답변과 설명이 불충분 하다며, 공식적인 규칙 제정을 통해 규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겐슬러 위원장의 과거 발언도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강연 중 “암호화폐의 4분의 3은 증권이 아니다”라며, 현재 “암호화폐가 증권임이 명확하다”는 입장과는 크게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갠슬러 SEC 위원장, “법률은 명확 … 준수하라” … 암호화폐 거래소에 경고
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닌가? 겐슬러 “암호화폐 3/4는 증권 아니다” 강연 영상 또 나와
코인베이스 “청원에 대한 입장이라도 좀 들어보자” SEC에 답변 요구하는 소송 제기
패러다임 “SEC 논리는 세상 모든 것이 증권”… SEC-테라 소송에 의견서 제출
#바이낸스, 고팍스 통한 국내 진출 성공할까?…CFTC 소송과 높아지는 리스크로 전망 불투명
지난 3월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는 국내 거래소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의 보유 지분 41.22%를 확보하며 인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인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던 기대와는 달리, 5월을 앞둔 현재까지도 인수 심사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바이낸스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게 파생상품 관련 소송을 받아 법정 싸움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바이낸스의 국내 거래소 인수를 허용하는 것은 “글로벌 규제 기준을 따라가겠다”는 국내 금융당국에게는 리스크로 여겨잘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길어지는 인수 절차와 리스크가 바이낸스의 인수 포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됩니다.
고팍스 ‘위험평가’ …FIU, 바이낸스 변경신고 ‘불허’ 전조인가?
#퓨리에버 코인 사건, 밝혀진 암호화폐 시장 뒷거래 구조
‘강남 납치 살해 사건’으로 알려진 퓨리에버 코인 사건, 초기 금품을 노린 단순 납치로 예상됐던 이 사건은 고도의 계획 범죄로 밝혀졌습니다. 조직적으로 암호화폐 평가와 상장, 펌핑 앤 덤핑을 주도한 세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블록미디어는 거래소와 평가사, MM 세력 사이 유착관계 및 투자자 피해 사례에 대해 취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집 앞에서 끌고 와야지”…’강남 납치·살해’ 철저한 계획범행(종합)
“코인원 인증 마켓메이커라며 MM 소개해줘” …상장팀장이 직접 연결–해당 팀장 구속상태
#안랩의 클레이튼 DAO 선언? 재단은 승리 투수 다짐
안랩 블록체인이 클레이튼 커뮤니티에 독자적 DAO 생성을 제안했습니다. 그간 생태계 거버넌스에 미온적 태도를 이어오던 국내 다수 거버넌스 카운슬(GC) 움직임과는 차별화된 접근입니다.
“실제 커뮤니티에서 참여자들을 모집하고, 그들을 통해 클레이튼 GC에 기여하겠다”는 탈중앙화된 권력 구조, 새로운 시스템이기에 가능한 제안입니다. 안랩 블록체인이 의미 있는 클레이튼 DAO를 만들 수 있을까요? 과연 클레이튼 홀더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DAO에 적극 참여할까요?
최근 클레이튼 재단은 크래커랩스 토큰 판매 건에 대해 홀더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뮤니티 타운홀 발언과 같이 ‘승리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DAO 투수의 등장으로 그 영향력이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안랩 블록체인, “클레이튼 DAO 만들자” 커뮤니티에 전격 제안…재단 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