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오늘(1일) 낮 트론의 저스틴 선이 4억 500만개의 TUSD를 바이낸스 거래소로 전송한 것에 대해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가 트위터를 통해 저스틴 선에게 직접 경고하자 저스틴 선이 공개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훼일 얼럿(Whale Alert)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늘 낮 저스틴 선은 10차례에 걸쳐 총 4억 500만개의 TUSD를 바이낸스로 이체했다.
이 사실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드러나자 저스틴 선은 급히 “트론 다오 벤처(TRON DAO Venture)가 거래소에 거액의 TUSD를 전송한 목적은 TUSD의 공동 시장 조성자로서 각 TUSD 간의 가격 차이를 고르게 하고 대기 주문과 거래량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지 거래소 내의 활동에 참여하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후 4시경 창펑자오가 직접 트위터를 통해 “우리 팀은 저스틴 선이 만약 런치패드 풀의 수이(Sui) 토큰을 얻기 위해 단 한 개의 TUSD라도 사용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임을 그에게 알려줬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 뒤에 창펑자오는 ‘SMH(Shake my head.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든다는 표현)’를 붙여 저스틴 선의 행동을 나무랐다.
그는 “바이낸스 런치패드풀은 소수의 고래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매 사용자에게 에어드롭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밝은 측면에서 보자면 블록체인은 투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해프닝은 저스틴 선이 엄청난 양의 TUSD를 바이낸스에 보내 수이 토큰을 취하려 했던 것을 창펑자오가 훼일 얼럿을 보고 직접 막고 나선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저스틴 선은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조사 결과, 트론 다오 벤처가 지난 몇 시간 동안 TUSD의 가격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누적 4000만 달러를 거래하는 일이 있었다. 일부 동료들이 자금의 용도를 파악하지 못해 자금의 일부를 거래소 활동에 사용한 것은 사실이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거래소에 연락해 거래소 활동 자금에 대해 전액 철회를 진행했다. 이런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그가 4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바이낸스에서 이체해 놓고 그 책임을 동료들의 잘못으로 돌리자 댓글에는 ‘후안무치’, ‘저스틴 선의 바닥은 어디냐’, ‘탐욕이 끝이 없다’는 등의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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