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최근 몇 주간 3개 지방 은행들의 붕괴를 초래한 미국 은행 시스템의 위기는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사태가 해결되면서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1일(현지시간) 말했다.
JP모건은 지난 주말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요청으로 위기에 처한 퍼스트리퍼블릭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 PNC 파이낸셜 등을 제치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퍼스트리퍼블릭 산하 84개 전 지점들은 1일을 기해 JP모건 소속 영업점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CNBC 등 언론에 따르면 다이먼은 이날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가 결정된 뒤 분석가들과의 대화에서 “규모가 작은 또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것(퍼스트리퍼블릭 사태 해결)은 그런 모든 문제들의 아주 많은 부분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에서 이 부분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그러나 모든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상승과 함께 경기침체 가능성이 다가오면서 “시스템에서 다른 균열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상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부동산 부문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리고 바라건대 사람들은 아마도 그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이먼은 은행들을 둘러싼 위기는 “끝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자산 규모 1위 은행인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 인수를 통해 규모가 더 커지게 됐다. JP모건 주가는 뉴욕 시간 1일 오후 2%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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