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치는 0.1%p 상승한 7.0%
ECB, 4일 0.25%p 금리인상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내 유로존 20개국의 소비자물가 인플레가 4월에 7.0%를 기록했다고 2일 EU 통계국이 발표했다.
모든 분야를 아우른 종합치로서 3월의 6.9%에서 상승한 것이다. 유로존 인플레는 19개국이었을 지난해 10월 10.6%로 정점에 오른 뒤 11월에 10.1%로 내렸는데 이는 2021년 6월 이후 첫 하락이었다.
이후 12월 9.2%, 올 1월 8.6%, 2월 8.5%로 조금씩 떨어지다 3월에 6.9%로 대폭 하락했다. 여기서 4월에 0.1%포인트 다시 상승했다.
식품 분야는 1년 전에 비해 13.6% 올랐으며 에너지는 2.5% 올랐다.
변동성 많은 이 두 분야를 제외해서 구하는 근원 인플레는 5.6%로 전월의 5.7%보다 낮아졌다. 근원 연 인플레가 떨어지기는 10개월 만의 일로 주목된다.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목) 정책이사회를 열고 3종의 정책금리에 대한 인상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7월에 3 종류 금리 통틀어 최소한 8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했던 유로존은 이후 6차례 연속으로 모두 3.50%포인트 올렸다.
이번에 처음으로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줄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핵심인 예치(데피)금리는 3.25%가 된다.
미국은 소비자물가지수 인플레가 3월 기준 5.0%(근원 5.6%)인 가운데 3일 미 연준이 0.25%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 범위를 5.0~5.25%로 높일 것이 전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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