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정부가 디지털 달러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반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의회는 전날 주 기관들의 CBDC 결제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법원 등 주와 관련된 모든 기관이 연방정부 발행 디지털 달러를 채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주 정부의 CBDC 시험 운영 참여까지 금지하고 있다.
미 연방 재무부는 디지털 달러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미 디지털 위안 시험 운영을 상당 부분 진행했고, 유럽연합(EU) 또한 2년 간의 디지털 유로 시험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중 한 명인 론 디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노스캐롤라이나와 비슷한 CBDC 금지 법안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달러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 의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톰 에머 의원이 CBDC의 정치적 무기화 가능성을 주장하는 등 연방 의회에서도 CBDC 반대 주장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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