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Perps)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카이코의 분석가 코너 라이더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대비 무기한 선물 거래량 비율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 거의 2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라이더는 현물 대비 무기한 선물 거래량 비율 상승에 대해 “가격 발견, 즉 자산의 실제 가격이 어디서 결정되는지에 관한 문제”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거래량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가 더 많이 이뤄지는 곳이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는 “현물과 비교해 무기한 선물의 거래량이 많다. 그리고 이론상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가격 발견이 이뤄지고 있으며 롱/숏 압력이 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코 차트에 의하면 지난해 바이낸스가 비트코인의 특정 거래쌍에 대해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을 도입한 뒤 현물 거래량은 급증했으나 올해 이 혜택을 폐지하면서 현물 거래는 다시 감소했다.
라이더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가 줄면서 무기한 선물의 시장 영향력이 커졌고 현재 현물 대비 무기한 선물 거래량이 약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5일 오후 2시 5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98% 오른 2만9373달러를 가리켰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