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매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 드디어”라며 속으로 기뻤습니다.
“암호화폐가 공직자 재산 신고 목록에 추가되겠구나. 비트코인과 코인이 예금, 현금, 귀금속, 부동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산으로 인정받는 거네.
김 의원이 불법을 저질렀는지 아닌지는 검찰과 김 의원이 치고 받고 싸우면서 알아서 풀 일이고. 아무튼 법이 바뀌겠네. 좋은거지^^
공적으로 신고를 해야 하는 자산이 된다는 거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니까.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자산이 된다는 뜻이고. 그만큼 중요한 자산이라는 거지. 공인을 받는 거야.
각종 법률도 따라서 바뀌겠지. 내후년부터 세금을 내니까 코인 투자자들도 제대로 대우를 받을 수 있겠군.
자영업자들도 당당히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할 수 있고 말야. 이번에 과감하게 애플페이를 도입한 현대카드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와줄지도 몰라.
어쩌면 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을 외환보유액에 추가할 수도. 이창용 총재를 골치 아프게 한 비트코인이 공직자 재산 목록에 들어가다니. 국민연금도 비트코인, 알트코인을 정식 투자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까. 너무 이른 생각인가.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전력도 내심 좋아하지 않을까. 유휴 전략으로 비트코인 채굴해서 살림에 보태고 말야.
뉴욕 시장이나 마이애미 시장처럼 지자체장들이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받겠다고 나오겠지. 부산은 블록체인특구인데. 인천도 블록체인허브를 만든다고 하고. 대구도 블록체인 기업들을 끌어 모으던데.
부산 시장, 인천 시장, 대구 시장 중에 누가 첫번째로 월급을 비트로 받겠다고 선언할까? 서울 시장은 배짱이 없어서… 이런 일에는 선빵을 날려야 하는데.”
경위야 어떻게 됐건, 김남국 의원의 공이 매우 큽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코인 매매를 했고, 그걸 금융정보분석원과 검찰이 확인했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우리나라는 무엇을, 왜 샀느냐 보다 누가 샀느냐가 훨씬 중요하니까요.
자연인 김건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사고 판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죠. 안물안궁. 기사 거리도 안 됩니다. 검찰총장 부인, 대통령 부인이기 때문에 뉴스가 되고, 정치적 논란이 되는 것이죠. 무슨 특검을 한다는데, 각자 알아서들 해결하시구요.
“코인 투자한다. 암호화폐 투자한다”고 하면 웬지 이상하게 보던 세간이 눈이 있었죠. 이제 코인 투자는 ‘공식화’된 자산 투자가 된 겁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도 암호화폐 투자를 했습니다. 알고리즘 트래이딩까지했죠. 선거를 몇 번 치를 만큼 벌었다고 자랑했는데요. 궁금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코인들을 사고 팔았는지. 어떤 알고리즘을 썼는지. 펌프 앤 덤프 시그널 같은 걸 찾아내는 기법인지. 아니면 추세추종, 역추세, 평균회귀, 김프 차익거래…?
이 전 대표의 매매 기록과 알고리즘이 공개된다면 코인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요. 디지털 자산시장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이 전 대표가 나서주면 좋겠습니다. 김 의원은 위믹스에 물렸다고 했는데, 이 전 대표는 돈을 벌었다고 하니 더욱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시장의 미래는 밝습니다. 젊은 정치인들이 새로운 투자에 이렇게 열심이니.
국회의원, 장관(특히 한동훈 법무장관), 판사, 검사, 경찰, 그리고 대통령과 그 부인까지 모두 모두 공개적으로 코인에 투자하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