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자금 세탁 규제 강화로 인해 동유럽 국가 에스토니아의 등록된 암호화폐 기업 수가 급감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의 자금 세탁 규제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서 이 나라에 등록된 암호화폐 기업 수가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세게에서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로 떠올랐던 에스토니아는 자금 세탁 방지 등을 위해 2022년부터 암호화폐 기업에게 막대한 규모의 자본금을 요구하는 등 대폭 강화된 관련법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약 400개의 기업이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거나 당국에 의해 면허가 취소되면서 등록 기업 수가 급감했다.
스카이프(Skype) 등 세계적인 디지털 대기업의 고향으로 알려진 에스토니아는 러시아 자금 세탁 관련 의혹을 받게 되면서, 국가적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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