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39억원, 당기순손실 285억원
‘나이트크로우’ 마케팅비·인건비 증가 요인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 당기순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매출이 28% 감소했고,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적자 폭은 지난해 4분기 288억원에서 더 커졌다. 신작 ‘나이트 크로우’ 출시와 ‘미르M’ 글로벌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가 적자를 키운 요인이 됐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위믹스 플레이’는 온보딩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했다. 한국, 북미, 중동, 대만·홍콩 등 전 세계 다양한 게임사들과 온보딩 계약을 성사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 엠블록 등을 비롯해 게임사 카카오게임즈까지 폭넓은 분야의 기업들이 위믹스3.0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각종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메이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며 “한국 마켓에서 1등을 차지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를 적용하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해서 전 세계 1등 게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306억원, 영업손실 3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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