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이더리움은 1900달러 이하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4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7763.3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1% 하락했다.
이더리움 0.60%, BNB 0.66%, XRP 2.50%, 카르다노 0.97%, 도지코인 2.29%, 폴리곤 4.53%, 솔라나 1.7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44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475달러 상승한 2만7840달러, 6월물은 495달러 오른 2만8015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20.50달러 상승해 1853.00달러, 6월물은 19.50달러 오른 1857.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10대 종목 중 폴리곤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등 대형 종목들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1주일 사이 200억달러 이상 감소하며,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1조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캐스트에 따르면, CPT 마켓의 아시아 책임자 데니스 필리샥은 “지난달 미국의 금리 인상 중단 등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렸던 투자자들이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경기 침체와 유럽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를 약화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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