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의 암호화폐 보유 규모가 크게 증가해 10억달러에 달한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페이팔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암호화폐 보유액이 약 1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종목 별로는 비트코인 4억9900만달러, 이더리움 3억6200만달러,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 82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약 70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은 이용자에 암호화폐 매매, 보관 및 이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2013년 인수한 결제 회사 벤모(Venmo)는 얼마 전 페이팔등 외부 암호화폐 지갑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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