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연내 블록체인 기술을 대형 IP에 적용해 글로벌 유저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장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 당기순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18% 하락하며 영업이익 적자가 이어졌다.
오전 9시 40분, 위메이드는 전일비 3.7% 하락한 5만 1500원에 거래된다.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전일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했음에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위믹스는 전일비 0.1%, 일주일 전 대비 23.8% 하락했다.
위메이드 토큰 위믹스는 최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량의 위믹스를 보유한 것이 주목받으며 하락세가 강해졌다.
장현국 대표는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모바일 양대 마켓 1위에 대해 “오픈 후 트래픽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지속가능한 실적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현재 나이트 크로우 일매출은 약 20억 원 수준이다.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매출이 출시 1일차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플레이 활성화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2023년 1분기의 플레이 월렛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분기 대비 26% 상승했다. 2022년 장기 하락세 후의 상승 전환이다. 플레이월렛 MAU는 2022년 1분기 131만에서 4분기 26만으로 80% 가까이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 수입 25%를 소각한다. 플랫폼 활성화에 따른 토큰 가치 재고를 위함이다. 2023년 1분기 소각분은 83.4만 위믹스다. 위믹스 코인마켓캡 유통 공급량 기준 0.33%, 플랫폼 출시일부터 금년 3월 31일까지 누적분이 1분기 수익으로 일괄 인식됐다.
장현국 대표는 “연내 레전드오브이미르 등 핵심작을 블록체인 온보딩해 위믹스 플랫폼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8일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 100종을 확보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위믹스 플레이 트래픽 대부분은 현재 미르4, 미르 M 등 자체 개발 게임에서 발생한다. 5월 10일 상위 10개 게임 중 미르 IP 비중은 96.1%에 달한다.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실질 트래픽을 확보해줄 수 있는 외부 IP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에서는 국내 매출이 54%, 해외매출이 46%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26% 하락하며 국내 매출(-11%) 대비 하락폭이 컸다. 장현국 대표는 “최근 해외에서의 저작권 관련 소송 승소 등 미르 IP를 공고히 했다”며,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고 실질 사업을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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