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국세청이 한컴금거래소에 대해 전격적으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한컴위드 등 다른 계열사에도 국세청 직원들이 파견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컴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세청에서 정밀 세무조사 담당자들이 전격 투입됐다. 한글과컴퓨터 그룹 관계자는 “한컴금거래소에 대해서만 세무조사가 진행된 것은 아니고 다른 계열사에 대한 세무 조사도 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거래소와 한컴위드에 대한 세무 당국의 조사 목적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위드 역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위드는 암호화폐 아로와나 코인을 실질적으로 발행한 주체다. 아로와나 코인은 금 거래에 활용되는 것으로 백서에 기재돼 있다.
국세청은 지난달 6일에도 한컴라이프케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 소방장비, 군용 안전장비 제조업체로 한컴이 2017년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인수한 회사다. 인수 당시 회사명은 산청이었다.
한컴은 산청 대주주와 6년여의 소송 끝에 잔여 인수 대금을 400억 원을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주식 매매 대금 정산과 방산 납품과 관련해 회계 장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잇따른 계열사 세무 조사 외에도 지난해 경기남부경찰청의 압수 수색, 김상철 회장에 대한 비자금 조성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아로와나 특혜 상장, 가격 조작 의혹이 이슈가 돼 주목을 받았다. 경찰의 압수 수색도 코인 발행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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