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클레이튼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다오(DAO)를 통해 제 2의 크래커랩스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까?
안랩 블록체인 컴퍼니(ABC)가 커뮤니티에 제안한 클레이튼 다오 ‘코뮨 다오(Kommune DAO)’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4월 27일 안랩 블록체인 컴퍼니는 커뮤니티에 등장해 독자적 DAO를 만들자고 말했다. 당시 커뮤니티는 크레이 믹싱 논란이 일었던 크래커랩스 축출 여부에 대한 재단의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ABC는 크래커랩스 사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재단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을 때 등장해 다오를 제안했다. 이는 크래커랩스 사태에 무기력한 재단을 견제하려는 시도로 읽힐 수 있었다.
ABC는 클레이튼과 협의해 ‘코뮨 다오’를 만들고, 신규 GC 멤버로 활동할 수 있도록 ABC는 코뮨 다오가 안정될 때 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ABC 관계자는 “여러 커뮤니티 참여자 및 클레이튼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코뮨 다오의 GC 합류를 클레이튼 측에 제안했다. 클레이튼 측은 이 같은 제안을 꼼꼼히 검토해 코뮨 다오를 정식 GC 멤버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뮨 다오가 안정적으로 GC 멤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서포트 팀(Support Team)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준 수량인 500만 KLAY 이상을 보유한 개인 혹은 홀더 그룹은 인증 절차를 거친 후 GC 선임 혹은 해임 등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 기준 수량을 충족하면 누구나 GC 회원으로 합류할 수 있다.
# 신규 GC 영입…생태계 기여 제안서 공개 예정
코뮨 다오 외에 클레이튼 신규 GC로 어나더월드(Another World), 크레더-아이티센(CREDER ITCEN)가 합류했다.
클레이튼 재단은 11일 미디엄에 “어나더워드는 메타버스 분야, 크레더-아이티센은 최초로 실물 금을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을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더-아이티센는 한국금거래소와 독점 협력해 금 현물 스테이블 코인 GPC (Gold-pegged Coin)를 출시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 3월 공식 출범 이후 합류한 GC들에게 받은 ‘생태계 기여 제안’ 내용을 공개한다. 제안서는 각 GC 멤버가 재단과 함께 책임 의식 하에 클레이튼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에서 커뮤니티에 선언하는 일종의 공약서다. 정보 공개는 향후 일정 확정 후 재단 커뮤니티 및 미디엄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클레이튼 스퀘어를 공개했다. 클레이튼 스퀘어 거버넌스 포털 웹사이트 내 ‘온체인 보팅 (On-chain Voting)’ 공간에서 의사 결정 과정을 실시간 공개한다. 지난 4월 GC 투표를 통과한 KGP-7에 명시한 ‘클레이튼 GC 멤버 선정과 해임 절차’를 본격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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