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축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순 포지션 변화 지표는 4월 초 플러스로 전환됐고 지난 4주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을 6개월 이상 보유하는 거래소 지갑에서의 30일간 비트코인 순 유출입 규모를 추적한다.
글래스노드 차트는 현재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코인 축적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최근 약세 흐름을 전형적인 강세장에서의 숨고르기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Q9 캐피탈은 순 포지션 변화 지표 상승에 대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포지션을 추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의 최근 정체를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 기회로 간주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최소 155일 이상 코인을 매도하거나 이동하지 않는 지갑을 장기 보유자로 규정한다.
뉴욕 시간 11일 오전 10시 53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64% 내린 2만7055.04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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