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2470선까지 밀려났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1.00)보다 15.58포인트(0.63%) 하락한 2475.42에 장을 닫았다. 0.15% 내린 2487.35에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35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2484억원, 1068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미국 물가 안정·통화정책 완화 기대는 더 강해지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로 인해 증시에 더 이상 호재로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에 반해 경기 불안,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협화음에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 주간 평균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1.1%를 기록했고 지역은행 위기 우려가 재부각됐으며,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종이목재(-4.22%) 하락폭이 가장 컸고, 보험(-2.61%), 건설업(-1.68%), 의료정밀(-1.50%), 금융업(-1.26%), 화학(-1.21%), 기계(-1.21%), 섬유의복(-1.13%), 음식료업(-1.05%), 비금속광물(-1.08%), 유통업(-0.95%), 운수장비(-0.77%), 의약품(-0.52%), 전기전자(-0.36%) 등이 내려갔다.
전기가스업(0.77%), 증권(0.41%), 통신업(0.28%), 서비스업(0.23%)만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6%) 내린 6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NAVER)(1.18%), SK하이닉스(1.04%), 현대차(0.24%)를 제외한 나머지는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SDI(-0.75%), LG화학(-0.43%) 등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4.54)보다 2.11포인트(0.26%) 내린 822.43에 거래를 종료했다. 0.05% 빠진 824.11에 시작해 잠시 0.44% 뛰었다가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8%), 엘앤에프(2.57%), JYP 엔터(Ent.)(2.50%), 카카오게임즈(0.77%), 셀트리온제약(0.25%)은 오른 반면 HLB(-2.10%), 펄어비스(-1.95%), 에코프로(-1.09%),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은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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