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론 드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법은 연정부가 발행한 CBDC를 플로리다 주 내에서 돈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한 외국 정부가 발행한 CBDC의 사용을 금지하고 다른 주들에게도 CBDC 사용을 금지한 플로리다주의 규정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법안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드센티스는 “만약 미국에서 CBDC가 발행된다면, 그것은 소비자로부터 중앙 당국으로의 대규모 권력 이양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예비 주자 중 한 명인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CBDC 도입 시도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암호화폐를 밀어내고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드센티스는 이번 주 초 최근 한 행사에서 플로리다주가 연방정부의 CBDC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플로리다 주민들은 정부가 시민들의 모든 거래를 감시할 수 있는 CBDC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센티스는 이전부터 바이든 정부의 CBDC 발행 가능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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