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될 것이라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제퍼슨이 연준 부의장에 취임하기 위해서는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지만 현재 여당인 민주당이 상원의 과반수 의석을 점하고 있어 인준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퍼슨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라엘 브레이너드 전 연준 부의장의 뒤를 이어 연준의 2인자로 활동하게 된다.
제퍼슨은 데이비슨 칼리지, 콜럼비아 대학, 스와스모어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강의했으며 지난해 5월 연준 이사로 취임했다.
CNBC에 따르면 최근 제퍼슨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현재의 2% 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견해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또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속도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연준 이사 취임 후 연준 금리 인상 결정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바이든은 또 경제학자 에이드리아나 쿠글러를 현재 공석인 연준 이사에 지명했으며 현 연준 이사인 리사 쿡을 재지명했다. 쿠글러가 상원 인준을 받으면 최초의 중남미계 혈통 연준 이사가 된다.
*사진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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