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김남국 의원의 암호화폐 매매 관련 논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에 퍼지는 뉴스와 의혹들을 보며, 우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세상의 이해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술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 기술은 우리가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고쳐갈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직접 온체인 데이터들을 뒤지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잘못들을 찾아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시스템 상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방법들이죠. 최근의 사건들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활성화를 막는 계기가 아닌, 제도화와 운영 기준 설립의 촉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일주일 급락했습니다. 한국 시간 5월 14일, 비트코인(BTC)은 27K, 이더리움(ETH)은 1.8K 근처에서 거래됩니다. 밈코인 페페(PEPE), 플로키(FLOKI) 등은 지난주 급락하며 밈코인 대상 관심이 수그러듬을 보였습니다.
이번주에는 국내 게임사 토큰 전반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김남국 의원 암호화폐 매매 관련 의혹, 부정적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시장 불안감이 반영됐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WEMIX, 위메이드)는 지난 일주일 15.0% 급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마브렉스(MBX, 넷마블), 엑스플라(XPLA, 컴투스), 네오핀(NPT, 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 토큰도 각각 23.1%, 11.9%, 28.6%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은 0.4% 상승, S&P500은 0.3% 하락했습니다. 금 선물은 0.4% 하락한 2015.9달러입니다. 주식 시장 횡보에도 암호화폐 시장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블록미디어가 이번주 주목할 글로벌 경제와 코인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김남국 투기 의혹 속 사실과 오류…제도권의 뒤늦은 대응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호화폐 관련 의혹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돈으로 매입했는지, 직책을 이용한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 로비와 연결돼 있는지, 이해상충 문제 등 여러가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온전히 개인 투자 자금으로 가상화폐들을 취득했다”며, “거래 과정에 내부 정보가 활용된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조사와 검찰수사에서 진상이 규명돼야 합니다.
국회에서는 이제서야 공직자들의 등록대상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자는 법안이 제안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뒤 무려 14년이 지나 발의된 법안입니다. 이어지는 보도에도 기술적 오류와 오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을 이해하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문제의 핵심을 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정신차려라–블록체인 산업서 본 김남국과 민주당 정권
# 혼잡한 비트코인 네트워크, 그 본질은 어디에?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새로운 활동을 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디널스, BRC-20’ 등 새로운 비트코인 내러티브들이 등장하며 그 네트워크 혼잡도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이런 활동이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 ‘가치 저장 수단’의 역할에 방해가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세상이 원하는 비트코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비트코인을 활용한 현실 속의 결제 사례들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달러의 영향력이 약해질거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달러 대체 자산을 탐색하는 지금,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난 2022년 자산가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전년비 10%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비트코인, 사실상 디도스 공격 받고 있다” …밀린 트랜잭션 43만건–원인은 오디널스와 BRC-20
비트코인에 대한 노이즈와 시그널…붐비는 네트워크에서 진짜 봐야할 것
[한국 비트코인 결제 현장을 가다(6)] 비트코인 결제 장애물–규제 일변도 정책과 혁신 외면하는 거래소
[한국 비트코인 결제 현장을 가다(7)] 대한민국 라이트닝 결제 도입 역사적 장면들–기고문
피터 쉬프 “달러외 대안 없다는 버핏 주장은 잘 못, 금이 준비 자산 될 것”–아들 스펜서 “금 말고 또 있어”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에서 그리는 미래는? 지연되는 고팍스 인수 절차
고팍스를 인수한 바이낸스, 세계 최대 거래소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어떤 미래를 그렸을까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후 바이낸스 레온 풍 아태지역 대표는 다양한 국내 행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거래소유동성 강화를 위해 오더북을 공유해야 한다”는 등 바이낸스의 입장을 적극 전하기도 했는데요. FIU는 이에 “오더북 공유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 법 제도의 문제”라며, “오더북 공유를 금지하는 입법 취지를 확인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낸스 레온 풍 아태 대표, “FIU와 이해하는 과정 필요…오더북 공유는 KYC 정책 차원에서 말했다”
#밈코인의 급락, 일장춘몽이었나?
최근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밈코인들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밈코인의 가치는 순전히 커뮤니티 관심에 기반해 형성됩니다. 시작의 관심이 빠지기 시작하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면 어디서 멈출 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지난 일주일 페페(PEPE) 코인은 34.4% 하락했습니다. 함께 바이낸스에 상장되며 관심받은 플로키(FLOKI) 역시 17.5%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도 각각 7.8%, 8.9% 내리며 밈코인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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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 일일 거래량 코인베이스 추월 … 밈코인 열풍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