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가격이 지난 한 달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며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 자료에서,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된 이더리움이 2015년 7월 출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5월 1일부터 15일 사이 약 55만개의 ETH를 거래소에 예치했는데, 11일 현재 거래소 이더리움 공급은 사상 최저 수준인 1240만개로 감소했다.
산티멘트는 거래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의 유동성 잔액이 크게 감소하면 시장 전반에 걸친 상대적 희소성으로 인해 종종 가격 급등을 촉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상하이 업그레이드 성공 후 최고 2150달러까지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한달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14% 하락했다.
비인크립토는 은행 위기,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 등 거시적 환경의 영향으로 최근 몇 주 동안 조정이 이어진 이더리움의 거래소 공급 감소는 긍정적인 가격 전망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 오른 182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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