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1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부채 한도 위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부채 한도 인상 지연으로 미국이 이미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전날 의회 지도자들에 보낸 편지에서 “6월 초 만기되는 증권의 경우 재무부의 차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음을 이미 목격했다”면서 부채 한도가 인상되지 않을 경우 재무부의 현금은 6월 1일이 되면 고갈될 것이라는 기존 경고를 되풀이 했다. 백악관과 의회는 미래의 지출 한도 제한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펀드 매니저 분위기 부정적
경기침체 우려 속 현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분위기가 비관적으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최근 실시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응답자의 65%는 경제 흐름이 더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들 중 약 2/3는 경제의 연착륙과 함께 기업 수익이 단지 소폭 축소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랠리는 5월 끈질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정체 상태에 빠졌다. 부채 한도 이슈도 위험 성향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마이클 베리 베팅
영화 ‘더 빅 숏(The Big Short)’으로 유명해진 펀드 매니저 마이클 베리가 중국에 롱베팅을 취하면서 중국의 전자 상거래 업체 JD.com과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JD.com과 알리바바는 베리가 운영하는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의 주식 포트폴리오 가운데 20%를 차지한다.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인 베리는 지난 1분기 퍼스트리퍼블릭 등 미국 지방은행 주식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베팅에는 팩웨스트, 웨스턴 얼라이언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도 포함돼 있었다.
뉴욕 주가 선물 하락
다우지수 선물은 0.25%, S&P500지수 선물은 0.14% 하락했고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39로 약보합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497%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유가는 소폭 올랐다. WTI 선물은 배럴당 71.33달러로 0.31%,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5.41달러로 0.24% 상승했다.
주요 이벤트
미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데이터가 발표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연설이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예정돼 있다.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알트만이 이날 상원 패널에서 증언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여러 명의 연준 관계자들이 공개 석상에서 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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