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실현 이익 일부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매입,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으로 축적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더는 비트코인 매입이 새로운 투자 전략의 일환이며 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더는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실현 이익의 약 15%를 할당해 비트코인을 매입, 준비금에 추가할 계획이다.
테더는 준비금으로 매입한 비트코인을 3자 수탁기관에 맡기지 않고 자체 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T의 현재 시가총액은 820억달러에 달한다. 테더는 지난주 공개한 1분기 보고자료에서 USDT 준비금에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34억달러 상당의 금이 포함돼 있으며 전체 준비금의 약 85%는 현금 및 현금에 해당되는 자산인 미국 국채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테더는 금년 1분기 14억8000만달러 순익을 보고했다.
테더는 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다각화하면서 투자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더의 최고기술책임자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성명에서 “비트코인은 탄력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했으며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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