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 못하고 거래도 부진한 가운데 대형 투자자들의 축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 수준 3만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2만7000달러 이하까지 떨어진 지난 5주 동안 주요 고래 주소들에서 비트코인의 축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1,000-1만 BTC을 보유한 주소들은 총 8만4897 BTC, 약 23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축적했다.
산티멘트는 고래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최근 가격 정체 상황을 더 많은 축적의 기회로 이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최근 24시간 동안 2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소 비트코인의 대량 이탈이 최근 가격 부진에 불구하고 반등을 위한 잠재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 하락한 2만670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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