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스위스의 디지털자산 수탁기관 메타코(Metaco)를 인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이날 CN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메타코 인수는 우리가 지난 1년간 목격한 최대 규모 거래”라고 밝혔다. 그는 리플이 메타코 인수를 위해 리플 대차대조표에 있는 현금 2억50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다른 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종업원 해고 상황에 직면하는 시점에서 이번 거래는 업계에 정말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또 리플의 포지션이 강력하며 우리가 공격적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포함한 암호업계 주요 기업들을 상대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상황에서 이번 거래는 리플의 해외 기반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메타코는 금융기관들의 디지털자산 보관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코 고객에는 씨티그룹, BNP 파리바, BBVA, 소시에떼 제네랄레 등 유명 금융기관들이 포함돼 있다.
리플의 메타코 인수는 리플의 사업 범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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