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의 핀테크 계열사가 홍콩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가 절반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랜드 홀딩스의 핀테크 그룹이 홍콩 암호화폐 사업 허가 취득을 위해 다른 회사들과 경쟁 중이다.
이 회사는 중국 국영 기업 중 처음으로 홍콩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SMPC는 그린랜드가 홍콩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중국 본토의 엄격한 규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홍콩에서는 전통적 금융기관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자금세탁방지(AML) 및 대테러 금융법을 암호화폐 사업자에게도 적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6월부터 법이 시행되면 홍콩에서 영업을 하려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허가를 받기 전에 홍콩의 AML과 테러 자금 조달 방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실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SMPC에 따르면, 지금까지 150개 이상 회사가 허가 취득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후오비 글로벌과 OKX 등 글로벌 거래소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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