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실현이익 일부를 사용해 비트코인을 매입,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다각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테더가 매입할 비트코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더는 17일(현지시간) 오전 이달부터 순 실현 영업이익( net realized operating profits)의 약 15%를 비트코인 매입에 정기적으로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테더가 실현이익을 갖고 매입할 비트코인은 테더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100% 뒷받침하는 최소 준비금에 별도로 더해지는 추가 준비금으로 간주된다.
CNBC는 테더의 가장 최근 재무 보고서를 토대로 테더가 USDT 준비금 용도로 매입할 비트코인은 약 2억2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테더는 지난 2월 USDT 영업을 통해 이익이 발생했음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테더는 3월에 14억8000만 달러 순익을 공개하면서 USDT 초과 준비금이 총 24억4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테더가 공개한 3월 순익 14억8000만 달러의 15%는 2억2200만달러다. 3월 말 현재 테더의 준비금은 대략 820억 달러며 이중 약 15억 달러는 비트코인으로 구성돼 있다.
테더가 발행하는 USDT는 시가총액 기준 단연 최대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의 비트코인 매입이 본격화되면 비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미지 출처: T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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