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4월 기존주택 판매가 3개월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고 가격도 전년 대비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 계약이 마무리된 기존주택은 3.4% 감소, 연율 428만호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 중간값과 일치하는 결과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성명에서 “주택 판매는 오락가락하지만 최근의 사이클 저점 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 증가, 제한된 재고, 지난 몇 개월간 변동성을 보인 모기지 금리가 맞물려 주택 수요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판매를 기다리는 주택 재고는 현재 104만호로 1년 전에 비해 1% 증가했다. 그러나 2019년 4월의 주택 재고는 지금 보다 거의 두 배 많았다.
4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값은 38만88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7% 하락, 2012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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