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 선에서 정체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서, 장기간 보유 상태인 비트코인들이 비활성 상태를 유지하며 가격 변동성을 더욱 제한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서는 비트코인에 투자된 달러의 평균 기간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MDIA 지표가 2월 이후 계속 상승 중이다.
일반적으로 MDIA 수치의 상승은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덜 활발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수개월 이상 이 상태가 이어질 경우 자산 가격 상승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비트코인의 MDIA 지표는 올해 1분기 비트코인 가격이 상당한 상승 랠리를 기록한 동안에도 계속 상승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AMB크립토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선에 정체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를 자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 하락한 2만671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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