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라이트코인이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관심을 끌고 있지만 앞으로 몇 주간 약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트코인은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이전 7일간 15% 상승,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암호화폐 중 리도 토큰 LDO(36% 상승)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의하면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라이트코인/비트코인 거래쌍 가치는 7일간 15%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 대비 라이트코인 가격이 15% 올랐음을 의미한다.
메이트릭스포트의 리서치 및 전략 헤드 마커스 틸렌은 라이트코인이 최근 BRC-20 토큰의 인기가 초래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혼잡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말한다. 얼마 전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선 거의 40만건의 거래 적체가 발생했다.
틸렌은 18일 고객 노트에 “비트코인 트랜잭션 비용이 일시 증가하고 트레이더들이 비용이 저렴한 대체물을 찾으면서 라이트코인은 지난 한 주간 17% 랠리를 펼쳤다”고 적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네트워크 혼잡이 풀리면서 라이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주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게다가 과거 데이터는 라이트코인 반감기를 50일 앞두고 매도세력이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메이트릭스포트에 의하면 라이트코인 3차 반감기는 80일 이내 찾아올 예정이다.
틸렌은 “시장 참여자들이 추정하는 것과 달리 라이트코인 가격은 이전 두 차례의 경우 반감기를 앞두고 하락했으며 반감기 50일 전이 이상적 매도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반감기 50일 전에 매입한 라이트코인 가격은 38% 하락했다.
틸렌은 “반감기를 앞두고 라이트코인을 추격하는 대신 트레이더들은 모멘텀이 잠재적으로 약화될 때 숏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트코인은 뉴욕 시간 18일 오후 2시 5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65% 내린 90.15달러를 가리켰다. 그러나 7일 전과 비교하면 13%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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