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집값이 또 한번 11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4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8만 8800만 달러(약 5억2000만원)로 전년 동기보다 1.7% 하락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집값 낙폭이다.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해 6월보다 6% 떨어졌다.
4월 기존주택 매미 건수는 전월보다 3.4% 감소한 428만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매매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23.2% 하락해 미국의 주택 시장이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매매 건수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다. 서부 지역에서는 매매 거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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