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 전환 # 선물시장 상승폭 축소 # 암호화폐 반등 증시 하락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1개의 가격이 올랐다.
# 주요 종목 상승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6823.3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9% 상승했다.
이더리움 0.63%, BNB 0.10%, XRP 1.71%, 도지코인 1.33%, 폴리곤 1.22% 상승했고, 카르다노 1.21%, 솔라나 0.3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23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40달러 상승한 2만6820달러, 6월물은 120달러 오른 2만70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4.00달러 상승해 1811.00달러, 6월물은 12.50달러 오른 1815.00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반등 증시 하락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신은 금리 인상 동결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뜻을 나타낸 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파월의 발언이 전해진 뒤 미국 자금 시장에서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전망은 강화되고 금리 인상 전망은 약화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대형 거래 건수가 회복되고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이 6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부진으로 반등에 어려움을 겪던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건당 1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지난 14일 1만420건에서 전날 1만5750건으로 50% 이상 급증했다.
비인크립토는 이와 같은 대형 거래 건수의 증가는 비트코인의 2만7000달러 저항 재도전을 위한 더 큰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일주일 전에 비해 8.1% 오른 0.47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XRP의 상승 배경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이 리플에 유리하게 진행 중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꼽았다.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라이트코인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Z-스코어가 기사 출고 시점 기준 마이너스라고 보도했다.
MVRV Z- 스코어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라이트코인이 공정 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77% 하락해 56.7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다우지수가 0.33%, 나스닥 0.24%, S&P 500은 0.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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