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블록미디어가 글로벌 최대 비트코인 축제 ‘비트코인 2023(bitcoin 2023)’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전 세계 비트코이너들의 축제, ‘비트코인 2023’은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삶과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유로운 돈. 중앙은행 킬러. 새로운 세대의 리저브 머니. 어떠한 외부 위협도 없다. 연사들이 비트코인을 한 마디로 묘사한 내용들입니다.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이자 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 자산입니다.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BTC) 도미넌스는 오늘(21일) 기준 약 48%에 달합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 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시가총액 규모를 넘어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을 대표하는 키워드 입니다. 암호화폐(crypto, cryptocurency)보다 비트코인(bitcoin)에 대한 관심도가 구글 검색어 수치에서 훨씬 높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일주일 상승했습니다. 한국 시간 5월 21일 비트코인(BTC)은 전일비 0.78% 상승, 일주일 전 대비 0.5% 상승한 2만 7078달러에 거래됩니다. 이더리움은 지난 일주일 0.68%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가 총액은 0.77%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은 2.96% 상승, S&P500은 1.29%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1.86% 하락한 1977.3달러입니다. 일반 투자 시장 퍼포먼스가 암호화폐 시장 대비 좋았습니다. 블록미디어가 이번주 주목할 글로벌 경제와 코인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 블록미디어가 담은 ‘비트코인 2023’ 현장
비트코인 매거진이 개최한 비트코인 2023이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센터에서 18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열렸습니다. 블록미디어는 한국에서 유일한 공식 파트너로 참가해 현장을 담았습니다.
비트코인 2023은 나스닥 상장사인 채굴기업 마라톤 등 250개 기업들이 스폰서로 나섰습니다. 행사에는 비트 맥시 인플루언서인 맥스 카이저, 샘슨 모우, 아담 백, 마이클 세일러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대선 후보로 나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이 참석, 정치권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맥스 카이저는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비트코인 비중이 현저하게 낮다”며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샘슨 모우는 “비트코인은 지금이 저점이다. 그렇다면 주저 없이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대세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블록미디어는 샌드뱅크 백훈종 공동창업자 겸 COO를 객원 특파원으로 선임해 비트코인 2023의 전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비트코인 2023’ 현장을 기사와 유튜브 라이브로 담았습니다.
비트코인 2023 기사 모음
[비트코인 2023] 맥스 카이저, 샘슨 모우 등 총출동…비트코이니스트 1만5천명, 마이애미 비치에 모인다
[비트코인 2023] 피아트 머니 필요 없다…비트코인 결제는 일상이다
[비트코인 2023] 루미스 상원의원 “비트코인은 미국적 가치 대변 … 혁신 억제 안 돼”
[비트코인 2023] 로버트 케네디 Jr. “비트코인은 통화 이상의 의미”
[비트코인 2023] 로버트 케네디 Jr. “美 대선 역사상 처음 비트코인 기부금 접수”
[비트코인 2023]잭 말러 “비트코인 전송 스트라이크 서비스 제공 65 국 30억 명 확장 중”–테더도 활용
[비트코인 2023]’비트코인에 외부 위협은 없다”–컨퍼런스 샐럽들 어록
비트코인 2023 영상 모음
[비트코인 2023] 첫째날 인더스트리 데이–라이브 영상
[비트코인 2023] 둘째날 마이애미 현장…탈중앙 SNS 노스트르 등 관심 집중–라이브
# 내 암호화폐 보관은 어디에 해야 하나… 하드웨어 월렛 보안 논란
FTX 사태 이후 셀프 커스터디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중앙화 거래소인 FTX가 파산하자 FTX에 자산을 보관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인데요.
비트코인2023에서 스트라이크의 잭 말러는 “비트코인은 인간의 발명품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비트코인을 보관(셀프 커스터디 Self Custody)함으로써 주체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콜드월렛(하드웨어 월렛) 회사인 렛저(Ledger)가 리커버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셀프 커스터디’를 이끌어온 하드웨어 월렛 회사의 신뢰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리커버 서비스는 개인이 외워야 하는 니모닉(시드 문구)을 월 9.9달러에 렛저를 포함 3개의 회사에 나눠 보관합니다.
문제는 개인이 보관해야 할 니모닉 문구를 온라인 상에 공유하는 것 뿐 아니라 세 회사가 나눠 보관하게 됨으로써 해킹 등 보안 문제에 노출된다는 사실입니다.
셀프 커스터디를 위해선 하드웨어 월렛이 필수입니다. 내 자산을 어디에 보관해야 할까요? 블록미디어가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렛저 지갑, ‘시드문구 복구 서비스’ 보안 논란 촉발.. 커뮤니티 강력 비판
렛저 CTO, “사용자 키 추출은 항상 가능했다” 삭제 이유 해명 –다른 지갑 업체, 틈새 노린 할인 마케팅
# 김남국발 코인게이트 논란… 국내 가상자산 과세 준비 본격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믹스 코인 보유 논란이 점화된지 2주가 흘렀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자금출처와 내부정보 이용에 대한 의혹으로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이 업비트(Upbit)와 빗썸(Bithumb)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고 정부도 고위공직자의 재산신고 때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이 어쨋든 법적지위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국민의 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회의에서 특정인 위믹스 제공 의혹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에 대한 논의가 점화되면서, 국세청이 국내 가상자산 원화 거래소들에게 잇따라 해외 가상자산 계좌 신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던 가상자산 과세 준비를 본격화 하는 모습입니다.
김남국 스캔들 압색당한 코인거래소… ‘판도라 상자’ 열리나
민주, 이재명 지시로 김남국 윤리위 제소…”진상조사 한계”
정무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조사 결의안’ 채택
#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늘어나기만 하는 글로벌 부채 규모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몰려 있습니다. 미국 여야가 서로의 정치적 이익을 계산하며 절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부족한 예산을 국채 발행으로 충당합니다. 현재 31조달러 수준으로 목까지 차오른 부채 한도 늘리지 않을 경우 쓸 돈이 없어 정부운영이 중단되고 만기 부채상환도 어려워져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폴트 발생 시 피치, 무디스, S&P 등 신용평가사들의 미국 신용 평가 하향이 불가피하며, 채권 매물이 쏟아져 나와 채권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반복되는 행사로 늘 타결됐다고 우려하지 말라는 소리도 있지만 불똥이 어디로 튈 지 모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예정됐던 호주 방문 등을 취소했습니다. 조기 귀국해 공화당과의 부채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 부채만 문제가 아닙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부채가 직전 분기보다 1경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빚의 쓰나미가 우려됩니다.
바이든 “美, 채무불이행 없을 것…부채 한도 협상 합의 확신
1분기 전 세계 부채, 전 분기 대비 1경원(1만조원) 이상 증가(feat. 비트코인)
美 디폴트 빠진다면 무슨 일이…전세계 자본 시장에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