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상저하고 안 일어날 것이라 보긴 어려워”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재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 “1.6%를 예상했는데 소폭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내수 부진 속 성장률 전망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도 “저희가 생각하는 (올해 경기의)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상승)가 완전히 안 일어날 것이라 보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 1.6% 가운데 1.3%가 내수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한 것을 놓고 내수 기여도 80%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반대로 말하면 수출이 생각보다 나쁘다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소비 수준에 만족을 하지는 않지만 성장률 1.5%를 넘어가는 소비 수준은 보여준다”고 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원화가 1월에 절상됐다가 2~3월 절하됐다”며 “중국 경제 회복이 늦어지고 거기에 대한 조정이 있었는데 5월 들어서는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해 한국이 수혜를 볼 것이란 인식이 시장 기대에 반영되고 미국에서 파월 의장이 지난달부터 앞으로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가능성에 모멘텀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에서 FOMC 결정과 무역수지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달러화에 동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와는 다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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