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파산시킨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존 레이 3세(John J. Ray III)의 손에서 다시 일어설까?
FTX 거래소는 파산 후 존 레이 3세가 신규 CEO로 부임했다. 존 레이는 엔론을 관리·감독한 유명한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다. 엔론은 2001년 회계 부정 사태를 촉발한 에너지 기업이다. 그는 FTX 거래소의 파산 절차를 관리 중이다.
FTX 거래소는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월간 인력 운영 보고서를 22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존 레이의 구체적인 4월 업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는 존 레이가 4월 거래소 운영 재개 계획인 ‘FTX 2.0’을 적극 검토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FTX 2.0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발표된 적 없다.
해당 보고서에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CEO의 4월 업무 내용이 담겼다. 그중 FTX 2.0에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PWP, FTX가 자산 매각을 위해 고용한 투자은행)와 2.0 넥스트 스텝 검토
▲넥스트 스텝 검토 및 FTX 운영 재개에 대한 의견 제시
▲FTX 2.0 재부팅 관련 배포 자료 검토 및 완료
▲2.0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PWP와 이메일
▲2.0 입찰자 목록 검토 및 코멘트 등
존 레이 CEO는 지난 1월 FTX 거래소 재개를 검토하기 위해 테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WSJ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FTX 2.0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상대적으로 높은 지연 시간, 소프트웨어 버그 등 기존 FTX 플랫폼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파산으로 공중분해 된 고객 자산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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