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홍콩이 6월 1일부터 소매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 디지털자산 허브를 향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천해 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증권당국(Securities and Futures Commission: SFC)은 이날 공개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자들의 규제에 관한 최종 협의 보고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 허가 받은 디지털자산 플랫폼에서 디지털자산을 사고 파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플랫폼 라이선스 신청은 6월 1일 시작되며 소매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으로 제한된다.
홍콩 당국의 이같은 결정은 투자자들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암호화폐 기업들을 홍콩으로 유치하고 첨단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블록체인 자문사 벤 링크 파트너스의 설립자 씨씨 루는 홍콩 당국의 결정에 대해 “금융 혁신을 선택하면서도 금융 안정 유지를 원하기 때문에 전면 허용하겠다는 기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FC 임시 위원장 케이스 초이는 브리핑을 통해 6월 1일부터 해외 플랫폼을 포함해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거래소들이 홍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하는 경우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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