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가 하락하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6710.5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4% 하락했다.
이더리움 1.89%, BNB 1.46%, XRP 1.22%, 카르다노 1.34%, 도지코인 2.42%, 폴리곤 1.56%, 솔라나 2.0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17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500달러 하락한 2만6700달러, 6월물은 510달러 내린 2만6930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37.00달러 하락해 1817.00달러, 6월물은 35.00달러 내린 1824.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계속 지연되며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과 함께 하락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부채 한도를 높이고 디폴트 상황을 피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생산적 협의를 했다고 밝혔지만 양측의 협상 마무리를 위한 진전 여부는 시장에 명확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QCP는 비트코인의 경우 대부분 다른 자산에 비해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QCP는 현재 부채 한도 협상이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이슈라며,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잘 유지되는 것은 최근 은행 위기를 거치며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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