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은 7.0%까지 내려온 상태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인플레(물가오름세)가 4월에 8.7%를 기록했다고 24일 영국 통계국이 발표했다.
독일, 인도 다음의 세계 6위 경제 규모인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3월의 10.1%에서 4월에 8% 대로 떨어진 것이다.
영국 인플레가 한 자리 수가 되기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2022년 10월 영국 인플레는 11.1%로 41년 래 최고치에 달했다. 에너지 비용이 반년 새 두 배 오르고 식품 가격도 크게 올라 G7 일원인 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계비 위기에 빠졌다.
전기 및 가스 가격 안정이 4월 인플레를 끌어내렸지만 전문가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 중앙은행은 8.4%를 전망했고 시장은 8.2%도 가능하다고 보았으나 8.7%에 머물렀다.
식품 가격이 아직도 45년 래 최대인 연 19.1%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이 2021년 12월부터 시작해온 금리 인상을 6월에도 13차 연속 실행해 기준금리를 4.75%까지 올릴 가능성이 높다.
영국이 탈퇴한 유럽연합 내 유로존 인플레는 4월 7.0%를 기록했으며 미국은 4.9%까지 내려왔다.
*사진 설명
[AP/뉴시스] 2022년 8월 영국 런던 슈퍼마켓 자료사진. (2023. 05. 24.)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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