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 위메이드 출입 기록 공개
2020년 9월부터 14차례 의원실 드나들어
[서울=뉴시스] 이승재 여동준 기자 =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이 25일 공개됐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TF 간사인 윤창현 의원실이 3차례로 가장 많은 방문 횟수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인 지난 4월까지 의원실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등 코인게이트 조사에 나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과 간사인 윤창현 의원 등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19. photo@newsis.com |
국회 사무처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위메이드는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총 14차례 국회를 방문했다. 방문한 인원은 3명으로 모두 김모씨다.
횟수로 따지면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실(2022년 12월 1일, 12일, 2023년 4월 7일)과 허은아 의원실(2020년 9월 23일, 24일, 28일)을 3차례씩 방문해 가장 많았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실(2022년 12월 28일, 2023년 2월 27일)은 2차례로 뒤를 이었다.
또 민주당 소속 김한규 의원실(2022년 12월 28일), 김종민 의원실(2022년 11월 30일), 오기형 의원실(2022년 11월 30일), 김성주 의원실(2022년 11월 29일), 국민의힘 소속 정희용 의원실(2022년 10월 25일)은 1차례 찾았다. 이외에 정무위원회 방문 기록(22년 11월 29일)도 있었다.
의원 소속 정당으로 보면 민주당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3명, 무소속 1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사무처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방문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방문 경위 확인은) 불가하다”며 “단순 출입 기록이라 의원실에 가서 의원을 만났는지, 비서관을 만났는지, 아니면 명의만 빌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즉, 해당 의원실을 방문하겠다는 기록을 남긴 이후 다른 의원실에 들렀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사무총장은 “전산상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더 자세한 기록은 운영위에 확인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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