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의 금융 감독 기구가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럽 시스템 위험 위원회(ESRB)는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적인 시스템적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비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미미하다면서도, 추가적인 감독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호화폐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의 상호 연결성이 증가하면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암호화폐 업계가 지난해 일련의 대형 사건들 이후에도 그러한 위험에 대처하지 않고 있다면서, 기존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정책 결정자들의 변화된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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