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역 활성화 도움 기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루블화 결제 시스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루블화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는 무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루블화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는 무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의 자료사진. 2023.05.26 |
마체고라 대사는 “양국의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루블화 결제시스템 구축”이라면서 “양측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와 관련해 양측은 대표단 상호 방문과 고위급 회담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올해 첫 방문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남북관계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현재 위기(긴장)이 완화로 끝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남북관계 정상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남북이 외부 간섭없이 민족통합의 원칙에 따라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역설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2014년 6월 루블화 결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그해 10월부터 루블화 결제를 시작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어 자국 통화 및 위안화 등 비서구 통화 결제가 시급해 진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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