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기가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고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의하면 25일 현재 중앙화 거래소 소유 지갑의 이더리움 잔고는 전체 이더리움의 14.85%로 집계됐다. 이는 이더리움 초창기였던 2016년 여름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21년 이더리움 강세장 기간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고 비율은 대략 25% ~ 26%였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고가 줄었다는 것은 구매 가능한 이더리움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가격 상승 요인으로 해석된다.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고 감소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증가와 연관됐다. 지난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440만개 넘는 이더리움이 추가 스테이킹됐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성공으로 스테이킹에 묶여 있는 이더리움의 출금이 가능해지면서 스테이킹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와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앞서 이더리움 스테이킹 증가에 대해 “디플레이션 힘이 이더리움 가격을 크게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전 잠재적 스테이킹 사용자들은 그들의 자금이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장기간 (스테이킹에) 묶여 있게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스테이킹을 단념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26일 오전 10시 1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55% 오른 1823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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