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 # 선물시장 상승세 # 거래소 순유입 급증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승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3개의 가격이 올랐다.
#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6790.3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5% 상승했다.
이더리움 1.45%, BNB 0.70%, XRP 3.00%, 카르다노 1.64%, 도지코인 0.42%, 폴리곤 3.29%, 솔라나 0.8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22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3%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이 200달러 상승한 2만6750달러, 6월물은 355달러 오른 2만6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20.00달러 상승해 1829.50달러, 6월물은 30.00달러 오른 1841.00달러에 거래됐다.
# 거래소 순유입 급증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전날부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순유출이 급증하고 있다,
코인 매도가 목적인 거래소 유입과 반대로 순유출의 증가는 투자자들의 축적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자체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의 일일 변동폭이 2020년 10월 이후 최장기간 6%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지금처럼 비정상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미해결 정책 이벤트로 지적된다.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 및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시장을 떠나고 비트코인에 몰려드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변화를 목격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웬은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이더리움 투자자들까지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상대적인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09% 상승해 56.9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다우지수가 1%, 나스닥 2.19%, S&P 500은 1.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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