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BKEX가 어제(29일) 밤 “일부 사용자의 자금이 자금세탁 혐의를 받고 있어 경찰의 증거 수집에 협조하기 위해 사용자의 출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소를 사용하는 커뮤니티가 불안해 하고 있다. 출금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SNS에는 BKEX 고위 관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 코인마켓캡 거래량 기준 16위 거래소
암호화폐 거래소 BKEX는 일일 거래량이 4억 달러를 넘는 곳으로 코인마켓캡의 거래소 순위에 따르면 전체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제(29일) 저녁, 이 거래소가 출금 중단을 발표하면서 커뮤니티가 패닉에 빠졌다.
BKEX는 29일 저녁 9시경 출금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BKEX측은 “최근 일부 이용자가 ‘자금세탁’ 의혹을 받고 있으며, BKEX는 현재 경찰의 증거수집에 협조하기 위해 코인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언제 출금이 정상화될 수 있을 지 궁금해 하고 있지만 BKEX는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거래소의 정상적인 운영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전했다.
# BKEX 임원 체포설
BKEX가 출금을 중단하자 커뮤니티에서는 각종 소문이 나돌고 있다. 위챗 공개 계정인 ‘코인리스트 연구소’에는 BKEX 거래소 고위 관계자들이 중국 청두와 선전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일반 직원들이 해산됐다는 소문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 소문은 확인되지 않았다.
BKEX 공식 텔레그램 커뮤니티에는 인터넷상의 루머 같은 사태는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고 빠르면 하루 이틀 만에 출금이 재개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진위는 알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어제 밤 출금 중단 발표 이후 BKEX는 새로운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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