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지수 및 거래소 등급 출시 예정
[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홍콩의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선스 제도 시행을 하루 앞두고 홍콩의 공인 신용평가사와 업계 이해관계자 다수가 참여하는 가상자산평가사가 설립됐다.
홍콩의 가상자산 평가기관 HKVAC(Hong Kong Virtual Asset Consortium)가 공식 출범해 가상자산 지수와 가상자산 거래소 등급을 정기적으로 발표한다고 PA뉴스가 31일 보도했다.
HKVAC 대형 암호화폐 지수(Large-scale Cryptocurrency Index)는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30개를 포함해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높은 암호화폐의 종합적인 성과를 반영하고, 매 분기 마다 지수 조정을 검토해 분기 마지말 날 조정 지수를 발표한다.
보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등급은 거래 플랫폼의 신용도를 반영해 가상자산 거래 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HKVAC 홈페이지에 따르면 거래소 등급은 AAA등급부터 D등급까지 10등급으로 나뉜다. 5등급에 해당하는 BB등급은 경영 상태가 양호하고 폐쇄 가능성도 낮다고 되어 있다. 6등급인 B등급은 경영상황이 경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폐쇄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되어 있다. 최소 5등급 이상의 거래소를 이용하라는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HKVAC는 전문 신용평가사와 업계가 함께 설립한 것으로 빅데이터 기업, 거래소, 기관투자자 등 가상자산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홍콩 공인 신용평가기관이 참여해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대중의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 제고를 추진한다.
HKVAC는 거래 시장의 위험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업계 이해관계자 및 투자자에게 위험 관리 지표를 제공하며 모든 투자자가 투자 위험 수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상 자산에 대한 신용 평가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차이나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SFC) 최고경영자 량펑이(梁凤仪)는 30일(현지시간) SFC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때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투자자 보호에 방점을 뒀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6월 1일 발효된다.
량펑이 CEO는 이날 홍콩금융학원이 주최한 웨비나에 참석해 가이드라인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자산의 안전한 보관, 고객과 기업 자산의 분리, 이해 충돌 방지 등과 같은 투자자 보호를 맨 위에 두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홍콩증감회가 규제 기관의 선도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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