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4월 구인 건수가 예상을 깨고 큰 폭 증가, 미국의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 대상 일자리는 약 1010만 개로 상향 수정된 3월의 975만 개에서 증가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구인 건수를 940만 개로 예상했었다.
실업자 대비 구인 건수 비율은 1.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팬데믹 이전 건강한 노동시장에서 이 비율은 약 1.2였다.
기술 및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은 계속 종업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노동 수요가 아직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이날 데이터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맞물려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추가 금리 인상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