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선행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 부채상한 합의 표결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5.93 포인트, 1.01% 내려간 7446.14로 폐장했다.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원유 수요가 둔화한다는 관측에 선물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도 에너지 관련주에 매도를 유인했다. 금융주와 소재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브라즈는 12.59%, 보험주 프루덴셜 6.13%, 오케이도 그룹 5.84%, 엔테인 4.04%, abrdn 3.03% 급락했다.
버클레이스도 2.86%, 석유 메이저주 BP 2.85%, 셸 2.70%, WPP 2.71%, 아비바 2.69% 하락했다.
반면 B&M 유로피언 밸루가 8.03%, 의약품주 아스트라 제네가 1.41%, 오토 트레이더 1.38%, SSE 1.24%, RELX 1.01%, 렌토킬 0.85%, 런던증권거래소 0.83%, BT 0.65%, 서번 트렌트 0.58%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244.89 포인트, 1.54% 떨어진 1만5664.02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째 속락하면서 4월 중순 이래 1개월 반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자동차주와 소재주 등에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바이엘은 2.40%, 아디다스 2.48%, 찰란도 2.66%, BASF 3.40%, 알리안츠 3.55%, 라인메탈 3.59%, 콘티넨탈 4.74% 크게 하락했다.
지멘스 헬스 역시 0.97%, 의약품주 메르크 0.79%, 포르쉐 0.73%, 헹켈 0.40%, 하노버뤽 0.40%, 도이체 텔레콤 0.12% 내렸다.
하지만 RWE는 0.33%, SAP 0.10%, MRG 0.10%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111.05 포인트, 1.54% 하락한 7098.70으로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524.43 포인트, 1.97% 밀려난 2만6051.33으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와 범유럽 지수 Stoxx 600도 117.30 포인트, 1.28%와 4.87 포인트, 1.07% 각각 저하한 9050.20, 451.7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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