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5월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 노동시장의 체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켰다.
1일(현지시간) 급여 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5월 민간고용은 27만8000건 증가, 다우존스 예상치 18만건을 대폭 웃돌았다. 그러나 4월 증가폭 29만1000건(상향 수정)과 비교하면 약간 감소했다.
관심 대상인 임금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5월 임금은 연율 6.5% 상승, 여전히 강력한 흐름을 보였지만 4월의 6.7%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CNBC에 따르면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차드슨은 “임금 상승세가 상당 수준 둔화되고 있다. 그리고 견고한 고용에도 불구하고 임금에 의해 주도되는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ADP 민간고용 데이터는 정부가 발표하는 비농업고용보고서의 선행 데이터로 간주된다. 2일 발표될 노동부의 5월 비농업 일자리는 19만건 증가가 예상된다. 4월 비농업고용은 25만300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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