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마이너스 성적으로 5월을 마감했지만 6월에는 단기적으로 서로 다른 가격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코인데스크가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추세지표(BTI)가 ‘중립’ 신호를 보이는 데 비해 이더리움 추세지표(ETI)는 ‘상당한 상승’ 신호를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 추세지표는 해당 자산의 가격 방향과 모멘텀 강도를 나타내도록 디자인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일일 신호는 “상당한 하락 추세”에서 “상당한 상승 추세”까지 5개 범주로 구분된다.
이더리움 추세는 사흘 전 중립에서 ‘상당한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추세는 나흘 전 하락 추세에서 중립으로 바뀌었다.
이더리움 차트는 2022년 11월 이후 이더리움의 전반적 상승 추세를 보여준다.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55% 올랐다. 비트코인은 2023년에 62% 상승, 이더리움 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한 달간 두 자산간 격차는 축소됐다. 비트코인이 5월에 약 8% 하락한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거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 결과 4월 30일 이후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ETH/BTC)은 8.2% 상승했다.
이더리움 공급이 지난해 9월 이후 27만4000 ETH 감소한 것도 이더리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체인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에 강세 전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 선물의 펀딩비율(funding rate)은 4월 7일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는 플러스를 유지했다. 펀딩비율이 플러스면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강세, 마이너스면 약세를 암시한다.
뉴욕 시간 1일 오후 2시 58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1% 내린 2만6962 달러, 이더리움은 0.44% 오른 1872 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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