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정치권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반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 하원 알렉스 무니(공화-웨스트 버지니아) 의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CBDC 시험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디지털 달러 파일럿 방지법’으로 알려진 법안은 연준이 CBDC 시험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시작, 실행 또는 승인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법안은 무니 의원 외에 14명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공동 발의했다.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디지털 통화가 개인에 대한 정부의 지나친 감시를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달 미 하원에서는 가운데 연방 의회 최초로 초당적 CBDC 금지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미국 내 일부 주들에서도 CBDC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이에 반대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최근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론 디샌티스 주지사 주도로 주내 CBDC 사용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됐다.
플로리다 뿐 아니라 현재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노스다코타, 텍사스와 같은 주들도 디지털 달러에 반대하며, 비슷한 취지의 법안 초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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