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팅 파워 측정치, 사상 최고
■ 에너지 비용 감소-BTC 가격 반등이 상승 요인
[블록미디어=오진석 기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컴퓨팅 파워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현지 시간 1일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필요한 컴퓨팅 파워의 기준인 ‘채굴 난이도’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점에 도달했다고 비트코인닷컴(btc.com)을 인용해 보도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의 상승폭이 2주 전의 3.22%보다 높아진 3.4%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2021년 하반기의 강세장 당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들어 디지털 자산의 꾸준한 반등 속에 채굴자들이 작업을 재개하거나 확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하락과 효율적인 채굴기의 등장으로 컴퓨팅 파워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만 채굴에 드는 컴퓨팅 파워가 커질수록 각 채굴자가 받게 되는 비트코인 보상의 규모는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굴 컨설팅 업체 블록스브리지(Blocksbridge)’ 소속 ‘마이너맥(TheMinerMag)’의 울피 자오 연구원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여름이 오기 전 보다 저렴한 전기를 즐기고 있다” 라며, “새롭고 효율 좋은 채굴 머신을 통해 같은 양의 에너지로 많은 컴퓨팅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퍼블릭 채굴업체들의 순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경우 올해 1분기 불어닥친 한파로 텍사스 등 가상자산 친화 지역의 전기요금이 급등하고,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블룸버그는 현재 채굴자들이 효율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으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 시점의 코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 반감으로 인해 채굴자의 비트코인 보상 수익 또한 절반으로 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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